
[스포츠타임스=인천, 김가을 기자] “어이쿠, 생각지 못한 대어를 잡았네요.”
선두 OK저축은행을 꺾은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의 말이다.
김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6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는 대한항공에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 그러나 신영수(25점)와 김학민(21점) 등이 공격을 퍼부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생각하지 못한 대어를 잡았다. OK저축은행과 우리 팀은 팀 스타일이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5세트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도 선발로 나선 황승빈과 심홍석 등이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 여기에 (신)영수가 외국인 선수 몫을 해줬다. (김)학민이도 잘해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특히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곽승석을 두고 “(곽)승석이가 서브리시브에서는 불안정할 때가 있지만, 수비를 잘한다. 승석이가 해줘야 할 몫이 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서 감을 잡은 것 같다. 뒤에서 궂은일을 다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누르고 승리를 챙긴 대한항공은 오는 28일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은 KB손해보험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OK저축은행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김종민 감독,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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