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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플레이어상 노리는 권창훈 '두 살 어린 내가 받아야'
김가을 | 2015.11.26 06:32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영플레이어상(신인왕)은 형들보다 두 살 어린 제가 받아야하지 않을까요.”

‘무서운 막내’ 권창훈(수원)이 웃으며 말했다.

2013년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은 권창훈은 데뷔 3년 만에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37라운드 경기를 마친 25일 현재 권창훈은 리그 34경기에 나서 10골을 넣었다. 지난 22일 안방에서 열린 포항전에서는 그림 같은 동점골을 기록하며 37라운드 MVP에 뽑히기도 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이 “(권)창훈이가 정말 많이 늘었다”고 칭찬할 정도다.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눈여겨볼만하다.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 EAFF 동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권창훈은 A매치 7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친 권창훈은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15 영플레이어상(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권창훈은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정말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플레이어상은 생애 단 한 번 뿐인 만큼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게다가 영플레이어상은 만 23세 이하, 프로 3년 차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권창훈에게도 마지막 기회다.

그는 “나는 형들보다 두 살 어리다. 두 살이나 어린 프리미엄은 있어야 한다”며 웃었다. 권창훈은 1994년생으로 1992년생인 이재성, 황의조보다 어리다.

영플레이어상에 대한 간절함 만큼이나 권창훈은 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권창훈은 “전북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전북전은 의미가 많다. 꼭 이겨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수원은 리그 37경기에서 승점 64점을 쌓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포항(63점), 4위 서울(62점)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전북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2위 확정과 동시에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직행권도 거머쥔다.

또한 수원은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단 한 번도 거두지 못한 아픔이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승리를 챙기겠다는 다짐이다. 무엇보다 권창훈은 이날 영플레이어상 경쟁자 이재성과의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권창훈은 “올해 우리 팀이 고생해서 만든 것들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영플레이어상을 노리는 권창훈이 무서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권창훈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전에 출격 대기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권창훈, (C) 한국프로축구연맹]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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