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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누가 진짜 에이스인가’ IBK 김희진 vs 현대건설 양효진
홍성욱 | 2015.11.25 07:02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누가 진짜 에이스인가.’

IBK기업은행 김희진과 현대건설 양효진의 맞대결이 2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실내체육관에 펼쳐진다. 팀으로나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전이다.

우선 홈코트의 기업은행은 현재 5승 4패 승점 15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2위 흥국생명과 같은 15점이지만 승수가 적어 순위가 밀렸다. 기업은행은 22일 김천 원정길에서 한국도로공사에 0-3으로 완패했다. 매 세트 13점 밖에 뽑지 못하는 졸전이었다.

당시 3연승 상황에서 분위기를 이어간 뒤 오늘 현대건설전을 통해 단독선두를 꿈꿨던 기업은행의 계획은 일단 조정을 맞게 됐다. 특히 시즌 4패째를 당하는 과정에서 이토록 시종 일관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경기는 없었다. 따라서 오늘 경기를 통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1라운드에서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했다. 오늘 설욕은 반드시 필요하다. 오늘 마저 패한다면 디펜딩 챔피언 기업은행은 올 시즌 5할 승률이 된다. 더구나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었던 두 팀에게 완패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오늘 경기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특히 에이스 김희진의 활약이 중요하다. 김희진이 터져야 기업은행의 공력력이 살아난다. 박정아나 맥마혼의 당일 컨디션도 변수지만 기업은행은 김희진이 트레이드 마크다. 김희진이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으면 상대 블로킹도 철저하게 붙을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력 또한 극대화 될 수 있다.

지난 경기에서 기업은행은 서브리시브가 되지 않았고, 모든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이 일시적인 한 경기인지, 아니면 연패에 빠질 정도로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 것인지는 오늘 경기를 통해 가려진다.

팀 내에서 김희진에 큰 짐은 지우는 것은 개인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결국 경기는 해결사가 풀어줘야 한다. 김희진은 김연경(페네르바체)과 더불어 국가대표팀에서도 폭발력을 자랑했던 선수다. 팀이 위기 국면으로 가는 상황에서 오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맞서는 현대건설은 7승 2패 승점 20점으로 단독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팀은 현재 3연승 과정에 있고, 2위와 승점 5점차로 다소 여유가 생겼다. 오늘 고비만 잘 넘긴다면 당분간 현대건설이 선두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중앙에서 버티며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주다 보니 전후위 공격력 또한 유연해진다. 양효진 효과가 퍼져나가는 것.

양효진은 기업은행과의 1라운드 대결 때도 20점을 올렸다. 에밀리 하통(23점)과 43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당시 블로킹에서 15-5로 압도했던 현대건설이다.

결국 오늘도 창과 방패를 겸비한 양효진의 활약이 경기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득점 10걸에는 1위 헤일리(인삼공사)부터 6위까지가 모두 외국인 선수고, 양효진(8위/155점)과 김희진(10위/121점)이 각각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양효진은 블로킹 부문 세트당 0.895개로 전체 1위다. 김희진은 서브 2위(세트당 0.381개), 블로킹 4위(세트당 0.645개), 이동공격 7위(32%), 시간차공격 5위(53%) 등 여러 부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늘 경기는 두 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이다. 특히 김희진과 양효진의 움직임에 주목한다면 재미는 더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이 충격패 이후 3일 만에 경기를 갖는 점과 현대건설이 3연승중이지만 9일 만에 경기를 펼친다는 점도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SBS 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가 생중계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김희진(왼쪽)과 양효진. (C)KOVO]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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