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여자 축구대표팀 제3 골키퍼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29일 오후 2시 15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호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에 선발된 25명의 선수 가운데 골키퍼는 4명이다. 김정미(현대제철)를 비롯해 윤영글과 민유경, 김민정이 뽑혔다. 김민정은 최초 발탁됐다. 대신 김정미와 함께 대표팀 골문을 지키던 전민경이 빠졌다.
윤 감독은 “전민경은 그동안 대표팀을 위해 헌신했다. 매우 고맙다. 그러나 전민경이 동아시안컵 때 ‘소속팀에서 플레잉 코치 역할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랜 고민 끝에 선수 의사를 받아들였다”고 이유를 밝혔다.
2004년 아네네올림픽 예선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전민경은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인천 아시안게임 등 A매치 45경기에 나선 베테랑이다.
물론 전민경이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것은 아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전민경 은퇴를 공식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조금 더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분명한 것은 전민경이 빠진 자리를 새 얼굴로 채워야 한다는 점이다. 문제는 저변이다. 김정미는 2003년, 전민경은 2004년 발탁 이후 10년 넘게 대표팀에 뽑혔다. 하지만 둘을 이을 선수는 아직 없다.
이에 대표팀은 올해 초 열린 키프러스컵에서 윤영글을 뽑아 지켜본 바 있다. 캐나다월드컵을 앞두고는 윤사랑을 선발했었고, 이번 호주 친선전에서는 김민정과 민유경을 새로 뽑은 것이다.
윤 감독은 “김민정과 민유경을 포함해 골키퍼만 4명을 뽑았다. 골키퍼는 저변이 넓지 않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어린 선수들이 앞으로 여자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제3 골키퍼 찾기에 나선 한국 여자대표팀이 29일 열리는 호주 친선전에서 그 첫 발을 내딛는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김민정, (C)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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