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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과 맞붙는’ 윤덕여호, 호주전에서 기대하는 두 가지
김가을 | 2015.11.24 05:58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도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안방에서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29일 오후 2시 15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호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친선전은 내년 2월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을 향한 실전 모의고사 격으로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A매치 상대 호주는 매우 훌륭한 스파링 파트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우리와 호주는 서로 잘 아는 상대다. 그러나 객관적인 지표에서는 호주가 앞선다. 높은 팀과 맞붙자는 개념으로 친선전 상대를 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호주는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6회 연속 본선 진출 및 3연속 8강에 오른 강팀이다. FIFA랭킹도 9위로 한국(17위)보다 두 배 가량 높다.

무엇보다 호주는 내년 올림픽예선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팀이다. 한국은 일본과 중국, 북한과 호주, 베트남과 풀리그를 치른다. 2위에 올라야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실전 상대를 대상으로 친선전을 펼치는 만큼 윤 감독은 호주전을 통해 두 마리 토끼 잡겠다는 각오다.

첫 번째는 선수들 자신감 찾기다. 한국은 호주와 13번 맞붙어 2승 1무 10패를 기록하며 열세에 놓였다. 가장 최근에 대결했던 2014년 아시안컵에서도 1-2로 패했었다.

윤 감독은 “친선전에서 2-1로 이겨 설욕하고 싶다. 게다가 호주는 내년 2월에 재대결을 펼칠 상대다. 선수들이 친선전을 통해 자신감을 갖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다른 기대는 새 얼굴의 활약이다. 이번 친선전에는 조소연과 박은선, 김도연 등 그동안 여자축구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 윤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어린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호주 친선전에 나설 25명의 선수 가운데 홍혜지와 박예은(이상 고려대), 김민정(여주대) 등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윤 감독은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을 불러들여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윤 감독은 “새로 뽑힌 선수들은 기존 선수들과 함께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한국 축구의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는 여자 대표팀은 오는 29일 호주와의 친선전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C) 대한축구협회]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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