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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활약 이효희 “소연언니 생일날 꼭 이기고 싶었어요”
홍성욱 | 2015.11.22 18:34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오늘이 (장)소연언니 생일이라 꼭 이기고 싶었어요.”

도로공사 세터 이효희가 22일 김천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3-0으로 승리를 거둔 뒤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효희는 “평소 생일은 숙소 입구 화이트보드에 적혀있어서 점심 때 케이크 커팅도 하고 선물도 주고받아요. 그렇데 올해는 언니가 매니저에게 말해 생일을 적어놓지 않도록 했어요.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죠. 오늘 꼭 이겨서 저녁 파티를 멋지게 하자고 뜻을 모았어요.”

도로공사 선수들은 팀의 최고참이자 플레잉코치인 장소연의 생일날 패할 수는 없다며 각오를 다졌고,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타면서 3세트 끝날 때까지 분위기를 유지했다. 공교롭게도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모두 25-13으로 끝이 났다. 완벽한 경기였다.

박종익 감독대행도 경기 후 “이효희 세터의 분배는 퍼펙트였다. 시크라에게 갈 공과 센터 및 윙플레이어에게 갈 공이 정확하게 전달됐다”며 엄지손가락을 표시했다.

이효희는 “선수들이 잘해줬어요. 오늘 리시브가 정말 잘됐습니다. 리시브가 잘되면 저는 플레이가 편해지고 조금은 여유가 생겨요”라며 공을 동료 선수들에게 돌렸다.

도로공사 선수단은 22일 밤 깜짝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 장소연 플레잉코치를 위한 생일파티이자 승리 자축 파티다.

인터뷰실을 빠져나가며 이효희 세터는 발걸음이 분주했다. 함박웃음도 함께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tstimes.co.kr

[사진=이효희. (C)KOVO]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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