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수원, 김가을 기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매우 긴장했었다.”
천금 같은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조성진(수원)의 말이다.
조성진이 속한 수원은 22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이날 전반 7분 만에 포항 김준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권창훈과 조성진이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64점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올 시즌 내내 2위를 지켰던 수원은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4위로 밀렸었다. 그러나 수원은 포항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준우승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승리의 중심에는 조성진이 있었다.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조성진은 후반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그러나 조성진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상위 스플릿에서는 1~2골로 승패가 갈린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팀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포항에 너무 쉽게 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고 반성했다.
조성진은 올 시즌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그는 주포지션인 중앙 수비는 물론이고 시즌 중반에는 김은선과 오장은 등 미드필더진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채우며 팀을 이끌었다.
이날 수비수로 나선 조성진은 “미드필더로 나서다가 오랜만에 수비수로 나섰다. 게다가 최전방 수비수로 뛰면서 부담감이 많았다. 매우 긴장했었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그러나 조성진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덕분에 수원은 준우승 경쟁은 물론이고 리그 2위까지 주어지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직행권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준우승팀과 ACL 직행권이 걸린 리그 마지막 경기는 오는 29일 열린다. 수원은 올 시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 했던 전북과 일전을 치른다. 조성진 역시 전북전에 출격 대기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조성진, (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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