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수원, 김가을 기자] “마지막 경기에서는 우리만의 패기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패장 황선홍 포항 감독의 말이다.
황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2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포항(63점)은 3위로 한 단계 밀려났다.
이날 경기는 두 팀에 매우 중요했다. 종전까지 포항은 승점 63점으로 2위, 수원은 61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2위까지 주어지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직행권을 놓고 두 팀은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시작은 포항이 좋았다. 포항은 최근 15경기에서 9승 6무를 기록한 상승세를 그대로 보여줬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김준수의 헤딩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수원 권창훈과 조성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후 황 감독은 “벌써부터 경기 내용이 떠오른다. 후반에 아쉬움이 남는다.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포항은 오는 29일 안방에서 서울과 경기를 치른다. 황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포항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한 만큼 포항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그는 “포항 선수들과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우리 만의 패기로 우리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황선홍 감독, (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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