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수원, 김가을 기자] 조성진의 결승골을 앞세운 수원이 포항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2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경기에서 권창훈과 조성진의 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쌓은 수원(64점)은 포항과 서울을 밀어내고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포항(63점)은 3위로 한 단계 밀려났다.
수원은 카이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염기훈과 산토스, 이상호와 권창훈, 백지훈이 중원을 조율했다. 홍철과 조성진, 곽희주와 오범석이 수비를 담당했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포항은 고무열과 김승대, 강상우가 공격에 앞장섰다. 김태수와 황지수, 신진호가 중앙을 지켰다. 수비는 김대호와 김광석, 배슬기와 김준수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
이날 경기는 2위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종전까지 포항은 승점 63점으로 2위, 수원은 61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었다. 수원이 이길 경우 2위 주인은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리그 2위까지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직행권이 주어지는 만큼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
그러나 분위기는 극과 극이었다. 올 시즌 내내 2위 자리에 올랐던 수원은 상위 스플릿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한달 전에 포항에 2위 자리를 내줬다. 반면 포항은 최근 15경기에서 9승 6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분위기는 그라운드 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포항은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신진호가 골문으로 올려준 공을 김준수가 헤딩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마음이 급해진 수원은 산토스가 연속으로 슈팅을 날렸으나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포항은 강상우와 김대호가 역습에 나서며 수원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러나 추가골을 없었다. 포항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두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에 나섰다. 수원은 오범석 대신 신세계, 포항은 고무열이 나가고 심동운이 투입됐다.
기회는 수원이 잡았다. 수원은 후반 9분 염기훈이 왼쪽 라인을 따라 포항 진영으로 파고 들어갔다. 공을 잡은 염기훈은 상대 골문을 향해 달려들어오는 권창훈을 향해 패스를 건넸고, 권창훈이 정확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수원은 카이오와 산토스의 슈팅을 앞세워 골을 노렸다. 포항은 강상우 대신 라자르를 투입하며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수원의 발끝이 더 매서웠다.
수원은 후반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상대 골문을 향해 공을 올렸다. 두 팀은 포항 문전에서 경합을 벌였다. 승자는 수원이었다. 공을 잡은 조성진은 침착하게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수원이 2-1로 역전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수원은 곽희주와 산토스를 빼고 구자룡과 박현범을 투입했다. 포항 역시 김태수 대신 박성호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수원이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2-1 짜릿한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수원 선수단, (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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