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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 초대챔피언 등극, 되돌아본 야구 결승
홍성욱 | 2015.11.21 23:4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이 대한민국으로 기록됐다. 한국 야구가 올린 또 한 번의 쾌거다.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한국은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박병호의 3점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집중시키며 미국에 8-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1회초부터 19일 열린 한일전 9회초의 집중력을 그대로 이어갔다. 선두 정근우가 중전안타에 이어 도루로 2루를 밟자 이용규가 우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로 정근우를 불러들였다. 1-0 기분 좋은 리드로 출발하는 한국이었다.

3회초 절호의 타이밍에서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 이용규가 볼넷으로 나가자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로 이용규를 생환시켰다.

4회초에는 승부를 결정짓는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1사 후 9번 김재호가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정근우의 내야안타와 이용규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 때 타석에 선 김현수는 우익수 오른쪽으로 총알같은 2루타를 날리며 주자 둘을 불러들였다.

5번 박병호는 미국 투수 파운더스를 상대로 도쿄돔 외야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비거리 130미터짜리 통렬한 3점 홈런으로 7-0을 만들며 사실상 승패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끝까지 집중력을 이어갔다. 9회초 정근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 8-0을 만들었다.

마운드도 반짝반짝 빛났다. 선발 김광현이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결승전의 승리투수가 됐다. 불펜도 믿음직스러웠다. 두 번째 투수 임창민과 세 번째 투수 차우찬에 이어 정대현과 조상우까지 무실점 역투로 완봉승을 합작했다. 미국 타선을 산발 5안타로 꽁꽁 묶었다.

이로써 대한민국 야구는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만천하에 알렸다.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대한민국 야구역사는 세계랭킹 1위 일본과 메이저리그가 있는 미국을 넘어 다시 한 번 세계무대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낸 대회였다.

국민감독 반열에 이미 올라있던 김인식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능력을 확인시켰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세 차례 헹가래를 받았고, 현장 복귀도 문제가 없음을 입증시켰다.

한일전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났다면 미국과의 야구 결승은 그 기운이 이어진 완벽한 승리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tstimes.co.kr

[사진=박병호. (C)포커스뉴스]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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