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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대한민국, 미국에 8-0승리로 초대 챔피언
홍성욱 | 2015.11.21 22:55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은 대한민국으로 기록됐다.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한국은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박병호의 3점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집중시키며 미국에 8-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대한민국 야구는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만천하에 알렸다.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대한민국 야구역사는 세계랭킹 1위 일본과 메이저리그가 있는 미국을 넘어 다시 한 번 세계무대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낸 대회였다.

결승전은 1회초부터 선취점이 나오며 손쉽게 풀렸다. 선두 정근우가 중전안타에 이어 도루로 2루를 밟자 이용규가 우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로 정근우를 불러들였다. 1-0 기분 좋은 리드로 출발하는 한국이었다.

3회초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 이용규가 볼넷으로 나가자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로 이용규를 생환시켰다. 4회에는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1사 후 9번 김재호가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정근우의 내야안타와 이용규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 때 타석에 선 김현수는 우익수 오른쪽으로 총알같은 2루타를 날리며 주자 둘을 불러들였다.

5번 박병호는 미국 투수 파운더스를 상대로 도쿄돔 외야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비거리 130미터짜리 통렬한 3점 홈런으로 7-0을 만들며 사실상 승패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9회초 정근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 8-0을 만들었다.

마운드도 반짝반짝 빛났다. 선발 김광현이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어 나온 임창민과 차우찬에 이어 정대현과 조상우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영봉승을 합작했다. 미국은 산발 5안타에 그치며 한국 마운드 공략에 완전 실패했다.

국민감독 반열에 이미 올라있던 김인식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능력을 확인시켰고, 도박 사건과 주요 선수의 미국 진출 속출로 KBO리그가 어려움에 놓일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팬들의 시선을 모을 수 있는 절대적인 계기 마련에 성공했다.

한편 결승전에 앞서 벌어진 3-4위전에서는 일본이 홈런 5발을 앞세워 멕시코에 11-1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은 21일 우승을 자축한 뒤,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 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tstimes.co.kr

[사진=박병호(위)와 김광현. (C)포커스뉴스]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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