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안양, 김가을 기자] 안방에서 유독 강한 KGC인삼공사가 전자랜드를 꺾고 홈 12연승을 이어갔다.
김승기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오후 7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89-70으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마리오 리틀(20점)과 오세근(18점), 찰스 로드(14점)와 양희종(12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6연승에 성공한 인삼공사(14승 8패)는 홈 12경기 연속 승리 기록도 세웠다. 이는 역대 팀 홈경기 최다 연승 기록이다. 반면 전자랜드(8승 15패)는 원정경기 9연패에 빠졌다.
시작은 전자랜드가 좋았다. 전자랜드는 김지완과 함준후가 나란히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한때 8-2로 앞섰다. 이에 인삼공사는 찰스 로드의 득점포로 맞불을 놨다. 찰스 로드는 1쿼터에만 11점을 넣었다.
당황한 전자랜드는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는 등 실책이 이어졌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후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과 함준후의 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찰스 로드의 득점을 앞세워 18-16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두 팀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재미를 본 것은 인삼공사였다. 인삼공사는 박찬희와 김기윤, 이정현 등 발빠른 선수를 투입해 상대를 흔들었다. 여기에 오랜만에 홈 복귀전을 치른 오세근이 골밑에서 득점에 가담하며 37-2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의 실책을 틈타 김지완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선 전자랜드는 뱅그라가 연속으로 득점에 힘을 보태며 점수 차를 좁혔다. 인삼공사가 42-39로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전자랜드의 공격이 매서워졌다. 뱅그라와 함준후가 연속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인삼공사가 던진 공은 번번이 림을 빗나가며 경기 결과가 뒤집어졌다. 전자랜드가 51-49로 역전에 성공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인삼공사는 김기윤과 마리오 리틀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고, 60-58로 재역전했다. 이후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인삼공사가 마리오 리틀의 3점슛을 앞세워 63-58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쿼터 들어 인삼공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리오 리틀의 2점슛을 시작으로 오세근이 점수를 보태며 리드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허버트 힐과 정효근을 빼고 알파 뱅그라와 주태수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으나 인삼공사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양희종과 박찬희까지 득점포를 가동했다. 강병현은 바스켓카운트를 성공하며 76-58로 멀찍이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작전시간을 요청해 상대 분위기를 끊었다. 이후 전자랜드는 정병국이 3점슛을 포함해 5득점을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오세근과 마리오 리틀의 연속 득점으로 상대의 공격을 뿌리쳤다.
경기 종료 2분 30여 초를 남기고 86-63으로 달아난 인삼공사는 정휘량과 문성곤, 김민욱 등 교체 선수를 투입해 경기 감각을 조율하는 여유도 가졌다. 이로써 인사공사는 6연승이자 홈 12연승을 이어갔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찰스 로드, (C)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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