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리그 2연패에 성공한 전북이 신구조화를 앞세워 리모델링에 한창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8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경기에서 제주에 1-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승점 72점을 쌓은 전북은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전북은 2009년과 2011년, 2014년에 이어 창단 네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2년 연속 정상에 서는 기록을 세웠다. K리그 역사상 2연패에 성공한 팀은 2001~2003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이후 처음이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정상 탈환에 도전했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였다.
지난 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김남일은 이적, 신형민은 입대 등 주축 선수 일부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여기에 시즌 중반에는 에두와 에닝요가 팀을 떠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전북은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리모델링의 기회로 삼았다. 전북은 이동국과 최철순 등 베테랑을 중심으로 이재성과 한교원 등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최보경과 김기희 등 중참급 선수들은 물론이고 2~3년 차 신인 선수들이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특히 이재성은 소속팀을 넘어 대표팀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덕분에 전북은 신구조화를 앞세워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최 감독은 “우리 팀은 ‘신인 선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렸다. 그만큼 기존 자원이 풍부하므로 어린 선수들이 활용할 기회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리빌딩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을 영입했고, 그들을 활용했다. (이)동국이 등 기존 선수들과 하면서 리모델링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북은 지난 시즌 자유계약을 통해 이재성을 영입했고, 인천에서 한교원을 데리고 왔다. 또한 전북 유스인 영생고 출신 장윤호를 선발해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켰다.
리모델링을 통해 조금씩 변화하는 전북이 공사를 마무리했을 때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최강희 감독, (C) 전북 현대]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