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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양효진 깨운 따뜻한 말 한마디
김가을 | 2015.11.20 01:26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그냥 ‘잘하고 있나...’ 싶을 때가 있잖아요.”

블로킹 여왕 양효진(현대건설)이 웃으며 말했다.

2007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은 양효진은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한국을 대표하는 센터로 자리잡았다.

양효진은 지난 8시즌 동안 250경기에 출전해 세트 평균 0.84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V-리그 여자부 최초로 750블로킹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이고 6시즌 연속 블로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양효진은 19일 현재 9경기에서 세트 평균 0.895 블로킹을 잡아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에밀리, 라이트 공격수 황연주와 함께 삼각편대를 이뤄 공격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시작은 불안했다. 양효진은 8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여자배구월드컵에서 발목을 다쳐 대회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조기 귀국한 양효진은 비시즌 내내 재활에 몰두했다. 웨이트트레이닝 등 체력 훈련은 물론이고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한 양효진은 마음 한 쪽에 불안함이 있었다.

양효진은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서니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훈련을 조금도 하지 못한 채 경기에 나가는 것은 처음이었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블로킹 여왕의 불안을 잠재운 것은 “괜찮다”는 주변의 믿음이었다. 그는 “경기를 통해 감각이 올라왔다. 감독님께서도 ‘괜찮다’고 말하며 믿어주셨다. 불안했던 마음이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양효진은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아야만 안정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냥 ‘잘하고 있나...’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시 일어선 블로킹 여왕은 오는 25일 IBK기업은행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양효진, (C)현대건설]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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