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외국인 선수의 들쭉날쭉한 플레이에 고민이 깊어지는 두 팀이 대결을 펼친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은 19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8일 현재 우리카드는 3승 7패를 기록하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대한항공(6승 3패)은 2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 최근 3경기 결과
# 우리카드
vs 삼성화재(11/7) / 0-3 패 / 군다스 17점
vs 현대캐피탈(11/10) / 3-2 승 / 최홍석 26점
vs 한국전력(11/16) / 1-3 패 / 군다스 21점
# 대한항공
vs 한국전력(11/5) / 0-3 패 / 산체스 13점
vs KB손해보험(11/9) / 3-0 승 / 산체스 28점
vs 현대캐피탈(11/14) / 3-2 승 / 산체스 21점
▲ 대한항공 질주 가로막은 ‘독한’ 우리카드
두 팀은 지난달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홈팀 대한항공은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순항 중이었다. 이에 맞서는 우리카드는 개막 3연패에 빠진 상태였다.
팀 분위만 봤을 때는 상승세를 탄 대한항공의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결과는 180도 달랐다. 군다스의 활약을 앞세운 우리카드가 5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군다스(30점)를 필두로 최홍석(19점)과 박진우, 박상하(이상 10점)가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김학민(23점)과 전진용(12점)이 힘을 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공격 성공률 43.33%(14점)에 그치며 부진했기 때문.
이날 패배로 대한항공은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고, 뒤이어 치른 OK저축은행전에서도 패배를 기록하며 연패에 빠졌다. 시즌 첫 승을 챙긴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마저 꺾으며 상승세를 탔다.
▲ ‘서브 부담’ 군다스 vs ‘마음 잡은’ 산체스
1라운드 승패를 가른 두 주인공 군다스와 산체스는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감독의 걱정을 산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군다스가 기복이 있다”고 걱정을 늘어놓을 정도다. 지난 16일 한국전력전 직후 “군다스의 가장 큰 문제는 서브에 부담이 있다는 것이다. 서브가 마음대로 들어가지 않으면 부담을 갖는 것 같다. 오픈 공격 득점이 필요할 때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군다스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오픈 공격 성공률 45.41%를 기록 중이다. 반면 서브에서는 12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지만, 56개의 범실을 남겼다.
대한항공 산체스는 허리 통증 등으로 기복을 보였다. 결국 김종민 감독은 산체스를 향해 최후의 통첩을 날리기에 이르렀다.
김 감독은 14일 현대캐피탈전을 앞두고 산체스에게 “우리는 우승을 하고 싶다. 그러나 네가 그런 식으로 하면 우리는 할 수 없다”고 따끔하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는 현대캐피탈전에서 21점을 올리며 팀의 세트스코어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몸 상태는 괜찮다. 다만 상황에 따라 혼자 공격해야 할 때 부담스러운 점이 있었는데, 이겨내기 위해 동료들과 얘기를 하고 있다”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과연 군다스가 부담을 덜고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아니면 마음 잡은 산체스가 팀의 연승 행진에 앞장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팀의 경기는 19일 오후 7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군다스와 산체스, (C) KOVO]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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