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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전북, 숨길 수 없는 ACL 아쉬움
김가을 | 2015.11.18 15:49


[스포츠타임스=완주, 김가을 기자] 전북 현대와 감바 오사카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이 열린 9월 16일 일본 만박기념경기장. 경기 종료 휘슬과 동시에 전북 선수단이 그라운드 위에 주저 앉았다. 다 잡았던 4강행 눈 앞에서 놓쳤기 때문.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던 전북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1-1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상대에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전북은 ACL 패배의 슬픔을 딛고 2015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지만, ACL에 대한 아쉬움까지 숨길 수는 없었다.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18일 전북 완주 클럽 하우스에서 우승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최강희 감독을 비롯해 이동국과 이근호가 참석해 한 해를 돌아봤다.

주장 이동국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 ACL에 중점을 많이 두고 준비를 했다. 제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뛸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ACL 우승 최적의 시기라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감바 오사카와의 2차전에서 마지막을 골을 내줬을 때 충격에 빠졌다. 이겨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다행히도 어려움을 이겨내고 K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ACL에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엘 자이시에서 임대 신분으로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근호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팀에 합류했을 당시 훈련을 두 달 정도 쉰 상태였다. ACL에서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팀이 생각한 대로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최강희 감독은 ACL을 ‘숙명’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최 감독은 “ACL은 올 시즌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 팀이 다음 시즌에 K리그 최초로 3연패에 도전해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ACL에도 숙명처럼 도전해야 한다. 비중을 따지자면 ACL에 우위를 두고 싶다”고 말하며 다음 시즌 ACL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K리그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하며 10년 동안 리그 우승컵만 네 번을 들어올린 전북은 올 시즌 남긴 ACL 아쉬움을 다음 시즌 도전을 통해 털어낼 계획이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최강희 감독, (C) 전북 현대]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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