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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리바운드 싸움에 주목하라’ KEB하나 vs 신한은행
홍성욱 | 2015.11.16 16:26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리바운드 싸움에 주목하라.’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는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맞붙는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현재 두 팀은 2승 2패로 공동 3위에 랭크돼 있다. 오늘 승리한 팀이 삼성과 공동 2위가 되고, 패한 팀은 KDB생명과 공동 4위가 된다. 중요한 길목이다.

오늘 경기의 포인트는 리바운드 싸움이다. 늘 인사이드가 고민이던 KEB하나는 혼혈선수로 등록된 첼시 리가 경기에 나서면서 스타일이 다른 팀이 됐다. 첼시 리가 센터로 인사이드에 고정되면서 득점과 리바운드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현재 하나은행은 득점(70.0), 리바운드(44.3), 블록(4.5), 2점슛(23.8) 부문에서 6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을 드러내고 있다. 이른바 ‘첼시 리 효과’다. 첼시 리는 리바운드 13.75개로 2위 플레넷 피어슨(KDB·9개)과 큰 격차로 1위에 올라있고, 평균 득점 부문에서도 17.5점으로 5위다. 매 경기 더블더블 활약은 기본이다.

문제는 나머지 선수들. 하나은행은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김정은이 부상으로 2경기를 빠졌고, 1라운드에서 선발한 샤데 휴스턴도 부상으로 2경기 연속 나오지 못했다. 오늘도 두 선수의 출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가드 김이슬과 더불어 염윤아의 운반 및 공급이 중요한 상황이 됐다.

강이슬이 외곽에서 찬스를 만드는 것도 중요한 열쇠다. 엘리사 토마스가 있던 지난해는 돌파 과정에서 파생되는 노마크 3점슛 기회가 많았지만 샤데 휴스턴이나 버니스 모스비는 본인 해결 혹은 첼시 리에서 파생된 득점을 올리는 상황. 따라서 강이슬은 한 단계 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뜩이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두 선수의 공백은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KEB하나는 12일 삼성생명전에서 56-80으로 패한 뒤 사흘 동안 휴식과 훈련으로 오늘 경기를 대비해 왔다. 이틀만 쉰 신한은행보다는 여유가 있다.

원정팀 신한은행은 개막 2연승 후 2연패로 주춤한 상황이다. 오늘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197cm인 마케이샤 게이틀링이 인사이드에서 첼시 리를 상대할 것으로 보여 오늘 리바운드 대결이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은주와 신정자가 있어 포스트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에이스 김단비가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점이다. 김단비는 특유의 돌파력과 함께 외곽이 폭발하는 스타일이다. 경기를 치를수록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가드 김규희와 윤미지의 활약여부도 중요하다. 인사이드 볼 투입 여부에 따라 팀 득점력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오늘 대결은 리바운드 싸움이 승패와 직결된 상황이다. 신한은행의 외곽 플레이어들이 잘 해줘야 게이틀링이 오랜 시간 코트에 머물면서 모니크 커리에 의존하는 단순한 농구를 피할 수 있다는 점도 체크포인트다. 그래야만 첼시 리와 리바운드 대결을 이어갈 수 있다.

1라운드를 중상위권으로 마칠 팀이 누구인지는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게이틀링(위)과 첼시 리. (C)WKBL]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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