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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31점’ 삼성화재, KB손해보험 꺾고 3연승 질주
김가을 | 2015.11.15 16:08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그로저를 앞세운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5일 오후 2시 17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23, 25-21)으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31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센터 이선규는 1세트 24-14 상황에서 KB손해보험 김요한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V-리그 남자부 최초로 800 블로킹에 성공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화재(5승 5패)는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3위 현대캐피탈(승점 16점)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KB손해보험(1승 8패)은 7연패에 빠졌다.

최근 두 경기에서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오픈 공격 득점을 시작으로 유광우의 서브에이스와 류윤식의 오픈 공격 득점 등을 묶어 7-0으로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이수황의 속공과 마틴의 오픈 공격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한때 9-12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이에 삼성화재는 이선규의 속공과 그로저의 오픈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기세를 올린 삼성화재는 이민욱과 류윤식의 서브에이스로 힘을 보태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범실로 스스로 발목 잡았다. 삼성화재가 25-14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들어 KB손해보험의 손끝이 매서워졌다. 김요한을 필두로 마틴이 힘을 보태며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공격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두 팀은 15-15 동점 상황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후위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후 상대 범실로 점수를 쌓았다. KB손해보험은 마틴의 퀵오픈 공격과 백어택 공격 득점을 더해 23-2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연속 후위 공격 득점을 앞세워 25-23으로 2세트를 챙겼다.

앞선 두 세트를 챙긴 삼성화재는 3세트 들어 더욱 기세를 올렸다. 이선규의 속공과 상대의 공격 범실, 그로저의 시간차 공격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KB손해보험은 손현종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로 4-5까지 따라 붙었다.

이번에도 삼성화재 집중력이 앞섰다. 그로저의 시간차 공격으로 급한 불을 끈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로 여유 있게 점수를 쌓았다. 기세를 올린 삼성화재는 그로저와 지태환의 공격 득점을 앞세워 18-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벼랑 끝에 선 KB손해보험이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김요한이 삼성화재 최귀엽의 퀵오픈 공격을 가로막은 데 이어 오픈 공격 득점을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다. 한때 21-23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그로저가 힘을 발휘했다. 그로저는 후위 공격과 오픈 공격 득점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화재가 25-21로 3세트를 마쳤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삼성화재 선수단, (C) KOVO]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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