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천안, 김가을 기자] “가만히 보니 우리 팀이 분위기를 타는 것 같다.”
승장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 한숨을 쉬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4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대한항공(6승 3패)은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 후 김 감독은 “1~2세트 하는 걸로 봐서는 못 이기겠다 싶었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이도 좋았고, 오레올은 우리팀 블로킹 위에서 때리니까 막을 수가 없었다. 우리 팀이 분위기를 많이 타는 것 같다. 어려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2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며 흔들렸으나, 3~4세트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기세를 올린 대한항공은 5세트에도 매서운 손끝을 이어가며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김 감독은 “그나마 경기 막판 하경민과 김형우가 높이와 경험을 활용해서 잘해줬다. 높이 싸움에서 지면 경기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 2라운드 경기가 많이 남았는데, 우리 팀이 분위기를 많이 타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겠다. 선수들과 얘기를 통해 잘 풀어내겠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2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오는 19일 서울 장충으로 자리를 옮겨서 우리카드와 대결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김종민 감독,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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