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14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3일 현재 두 팀은 5승 3패로 동률을 이룬다. 다만 승점에서 앞선 대한항공(17점)이 2위, 현대캐피탈(15점)이 3위에 머물러 있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3-0 또는 3-1로 승리할 경우 순위는 뒤바뀐다.
▲ 최근 3경기 결과
# 현대캐피탈
vs OK저축은행(10/31) / 1-3 패 / 오레올 21점
vs 삼성화재(11/4) / 3-0 승 / 오레올 23점
vs 우리카드(11/10) / 2-3 패 / 오레올 22점
# 대한항공
vs KB손해보험(11/2. 1라운드) / 3-1 승 / 김학민 19점
vs 한국전력(11/5) / 0-3 패 / 산체스 13점
vs KB손해보험(11/9. 2라운드) / 3-0 승 / 산체스 28점
▲ 산체스 빼고도... 대한항공, 1라운드서 현대캐피탈 격파
두 팀은 지난달 17일 인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대한항공은 개막 2연승, 현대캐피탈은 개막전 승리를 챙기며 기세를 올린 상태였다. 팽팽한 맞대결이 예상됐으나, 변수가 생겼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산체스의 부상이었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를 한 시간여 앞두고 산체스를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이 문제였다. 상황은 급반전했다. 현대캐피탈에게 유리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공은 둥글었다. 대한항공은 예상을 깨고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완파했다. 산체스는 없었지만, 신영수(15점)와 김학민(14점), 정지석(13점)과 김철홍(11점) 등이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20점)과 문성민(13점)이 힘을 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 ‘오레올 믿어야 할’ 현대캐피탈 vs ‘산체스 믿고 싶은’ 대한항공
1라운드에서 패배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설욕에 나선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현대캐피탈은 한때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으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0으로 격파하며 반전에 나섰으나, 우리카드에 2-3으로 석패하며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고민은 주전 세터 노재욱의 부상이다. 허리 통증으로 4일 삼성화재전에 나서지 않았던 노재욱은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3~4주 진단을 받았다. 노재욱 대신 코트에 들어선 이승원이 삼성화재전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우리카드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이 가장 믿을 수 있는 부분은 오레올의 경기력이다. 오레올은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비록 우리카드전에서 세터와의 호흡 문제를 보이기는 했지만,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에이스’라는 말로 믿음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산체스의 기복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산체스는 들쭉날쭉한 모습으로 경기에 나선다.
산체스는 9일 KB손해보험전에서는 28점(공격 성공률 59.6%)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5일 한국전력전에서는 공격 성공률 40.6%(13점)에 그쳤었다. 팀은 0-3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일단 산체스에게 기대를 드러낸다. 김 감독은 “산체스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위 자리를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14일 오후 2시 시즌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오레올과 산체스, (C) 현대캐피탈, KOVO]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