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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우승을 향한 첫 관문’ 우리은행 vs 신한은행
홍성욱 | 2015.11.13 10:55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라이벌전이 펼쳐진다.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홈코트의 신한은행이 우리은행과 만난다. 두 팀은 지난 9년 동안 번갈아 정상을 차지했던 농구 명가다. 나머지 팀들은 두 팀을 넘어서지 못하며 들러리를 섰다. 올 시즌도 아직 초반이지만 두 팀은 2승 1패로 공동 선두를 형성하고 있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한 팀은 단독선두로 남고, 다른 한 팀은 공동 2위 그룹이 된다. 중요한 길목이다.

더구나 두 팀은 약속이라도 한 듯 직전 경기에서 패했다. 오늘까지 패하면 연패에 빠진다. 반등이 필요하다. 신한은행은 11일 구리 원정길에서 KDB생명에 67-74로 졌다. 막판 대추격전을 전개했지만 초반에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신한은행 입장에서 하루만 쉬고 우리은행을 상대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여자부 경기에서 하루 휴식 후 경기를 치렀을 때 직전 경기에 비해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선수층이 엷은 WKBL 특성상 더욱 그렇다. 신한은행이 6개 구단 가운데 가용인원이 가장 많은 편이라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후반 경기력이 어떨지는 미지수다.

또 신한은행은 주전 가드 최윤아가 아직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다. 윤미지와 김규희가 코트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최윤아의 합류가 필요하다.

올 시즌 하은주의 출전시간이 늘어나면서 신한은행은 패턴이 다양화되고 있다. 신정자도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왔다. 지난 경기부터 출전시간을 다시 늘여가는 곽주영도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모니크 커리의 득점력과 돌파가 좋은 김단비의 존재감은 신한은행의 강력한 무기다. 1라운드에서 뽑은 외국인 선수 마케이샤 게이틀링이 인사이드에서 잘 버텨준다면 신한은행의 플레이는 전체적으로 잘 돌아간다. 여기에 3점이 장기인 김연주의 한방도 중요한 요소다.

우리은행은 10일 KEB하나은행에 62-63으로 일격을 당했다. 11점차까지 앞서가다 4쿼터에서 역전패했다. 오늘 경기는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점에서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센터 양지희의 기량이 절정에 올라있고, 샤샤 굿렛과 호흡이 척척이라 인사이드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

외곽에는 임영희와 박혜진이 버틴다. 부상에서 회복해 코트에 나서는 이승아는 출전시간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스피드가 주무기인 가드 이은혜가 있기에 시간 조율이 가능하다. 1라운드에서 뽑은 외국인 선수 쉐키나 스트릭렌의 폭발이 언제 나오느냐가 우리은행의 관건이다.

또한 박언주와 김단비가 코트에서 활발하게 움직여준다면 훨씬 유연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오늘 경기 포인트는 우리은행의 수비가 신한은행 모니크 커리를 어떻게 제어할지에 1차적인 관심이 쏠린다. 또한 하은주와 신정자가 게이틀링과 함께 나설 때 우리은행의 양지희가 샤샤와 더불어 어떤 수비력을 보일지도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대결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김단비(왼쪽)와 박혜진. (C)WKBL]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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