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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열쇠’ 기성용이 보여준 캡틴의 품격
김가을 | 2015.11.12 22:06


[스포츠타임스=수원, 김가을 기자] 한국과 미얀마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열린 12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


한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17분 경기장이 소란에 휩싸였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상대 수비수 팔꿈치에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졌기 때문. 기성용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통증을 호소했다.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상대 수비에 겹겹이 둘러싸여 집중 견제를 받았다
. 그러나 기성용은 상대 수비수에 아랑곳하지 않고 활발하게 움직였다. 오히려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공격 기회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결실은 전반
18분 맺었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기성용은 미얀마 골문을 향해 달려 들어가는 이재성에게 공을 건넸다. 이재성은 이를 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어시스트로 경기력을 끌어올린 기성용은 직접적으로 슈팅에 가담하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 비록 골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기성용의 적극적인 모습에 미얀마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미얀마는 기성용이 공을 잡으면
2~3명이 달라붙어 공격을 가로막았다. 기성용은 이날 미얀마의 밀집 수비에 넘어지고 깨지기 일쑤였지만,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을 이끌었다.


캡틴 기성용이 보여준 활약 덕분에 한국은 미얀마를
4-0으로 꺾고 올해 안방에서 열리는 마지막 A매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 (C) 대한축구협회]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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