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선두 OK저축은행과 최하위 KB손해보험의 맞붙는다.
OK저축은행과 KB손해보험은 12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1일 현재 OK저축은행(7승 1패)은 1위, KB손해보험(1승 6패)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 최근 3경기 결과
# OK저축은행
vs 현대캐피탈 / 3-1 승 / 시몬 27점
vs 우리카드 / 3-1 승 / 시몬 27점(트리플 크라운)
vs 한국전력 / 3-1 승 / 시몬 23점
# KB손해보험
vs 삼성 / 1-3 패 / 마틴 24점
vs 대한항공(1라운드) / 1-3 패 / 김요한 21점
vs 대한항공(2라운드) / 1-3 패 / 마틴 25점
▲ KB손해보험, 홈 개막전에서 0-3 완패 기억
두 팀은 지난달 13일 구미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경기는 KB손해보험에 여러모로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LIG손해보험으로 불렸던 KB손해보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모기업이 KB금융지주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새 이름으로 단장했다. 유니폼과 앰블럼까지 바꿨다.
또한 KB손해보험은 강성형 감독을 새 사령탑에 올렸다. OK저축은행과의 1라운드 경기는 확 바뀐 모습으로 나서는 리그 첫 경기이자 홈 개막전이었다.
결과는 0-3 완패였다. KB손해보험은 1~2세트를 힘없이 마무리한 뒤 3세트 뒷심을 발휘했지만,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두 팀은 듀스에 듀스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맞붙었다. 하지만 25-25로 팽팽하던 3세트 막판 OK저축은행 시몬의 속공과 송명근의 오픈 공격을 막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1라운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시몬(20점)과 송명근(!5점)이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김요한이 12점을 올리며 공격 최전방에 섰으나, 마틴이 9점(공격 성공률 34.78%)에 그쳤다.
▲ ‘1위’ OK저축은행 vs ‘7위’ KB손해보험
1라운드 대결에서 승리를 챙긴 OK저축은행은 개막 3연승 뒤 우리카드에 일격을 당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열을 다듬어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덕분에 팀은 7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시몬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시몬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송명근이 뒤에서 받치고 있다. 수비형 레프트 송희채와 리베로 정성현은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시즌 전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우리 팀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없다. 감독도 선수 구성도 그대로다. 장점과 약점이 모두 드러나 있다. 걱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한층 단단해진 조직력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있다.
이에 맞서는 KB손해보험은 개막전 패배 이후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챙기며 한숨 돌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후 내리 5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마틴과 김요한의 엇박자다. 시즌 전 강 감독은 마틴과 김요한 ‘쌍포’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마틴과 김요한은 엇박자를 내고 있다.
실제로 올 시즌 KB손해보험이 치른 7경기 가운데 마틴과 김요한이 동시에 활약한 것은 2경기에 그친다.
시즌 첫 승이자 유일한 승리를 거둔 우리카드전에서 김요한(35점)과 마틴(23점)은 58점을 합작했다. 현대캐피탈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20점 이상을 올렸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세터 권영민과의 호흡은 불안했고 서브리시브는 흔들렸었기 때문.
선두와 꼴찌라는 정반대 상황에서 만나는 두 팀의 맞대결은 12일 오후 7시 시작한다. OK저축은행이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KB손해보험이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눈길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마틴과 시몬,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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