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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이대호 역전 투런, 한국 도미니카에 10-1 승리
홍성욱 | 2015.11.11 23:3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대호의 역전 홈런에 한국 타선이 깨어났다. 대한민국호가 ‘프리미어12’ 첫 승을 거뒀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11일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예선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10-1로 역전승을 거뒀다. 3일전 삿포로에서 일본에 0-5로 무너졌던 한국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은 6회까지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1회초 공격 때는 2번 민병헌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부상으로 대주자 이용규와 교체됐다.

한국은 도미니카 선발 루이스 페레즈에 눌려 타선이 침묵했다. 1루를 밟기도 버거운 흐름이었다. 한국 선발 장원준의 호투로 팽팽한 흐름을 이었지만 5회말 1실점하며 어려운 순간이 닥치기도 했다.

선두 7번 라미레즈의 중견수 뜬 공을 이용규가 잡지 못하며 2루타를 내줬다. 8번 펠리스는 중전 적시타로 라미레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초조한 한국 벤치 분위기를 돌린 건 이대호였다. 7회초 선두 2번 이용규이 볼넷 이후 4번 이대호가 세 번째 투수 페르민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통렬한 역전 투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순식간에 역전되며 한국 벤치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한국은 8회초 무려 5득점을 더하며 쐐기 점을 만들었다. 1사 후 강민호와 김재호가 연속 안타에 이어 정근우의 적시타가 나왔고, 이용규의 내야안타로 루상에 주자가 꽉 들어찬 상황에서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로 주자 3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대호는 깔끔한 좌전 적시타로 김현수를 홈으로 인도했다. 스코어는 7-1.

한국은 9회초에도 정근우와 이용규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승리를 자축했다. 선발로 나선 장원준은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삼진 7개를 곁들인 훌륭한 투구였다.

도미니카는 선발 루이스 페레즈가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투구수 66개인 상황에서 교체됐다. 우리나라 입장에선 다행스러운 교체였다.

한편 대만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일본과 멕시코의 경기에선 일본이 고전 끝에 9회 나카타의 끝내기로 6-5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2일 베네수엘라와 예선 3차전 경기를 갖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이대호(위)와 장원준. (C)포커스뉴스]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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