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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극장 배구 리턴매치’ 한국전력 vs 삼성화재
김가을 | 2015.11.11 02:49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1라운드 경기에서 막판까지 경기 결과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극장 배구'를 선보인 4위 한국전력과 5위 삼성화재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는 11일 오후 7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0일 현재 한국전력(승점 11점)은 4위, 삼성화재(승점 9점)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의 승점은 단 2점 차인 만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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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

vs 삼성화재 / 3-2 승 / 얀 스토크 31점

vs 대한항공 / 3-0 승 / 얀 스토크 24점

vs OK저축은행 / 1-3 패 / 얀 스토크 27점

# 삼성화재

vs 한국전력 / 2-3 패 / 그로저 45점

vs 현대캐피탈 / 0-3 패 / 그로저 29점

vs 우리카드 / 3-0 승 / 그로저 2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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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지난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1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첫 맞대결은 한국전력에는 짜릿한 역전승, 삼성화재에는 뼈아픈 역전패로 남았다. 소위 말하는 ‘극장 배구’의 진수였다.

당시 홈팀 삼성화재는 2연승, 원정팀 한국전력은 1패를 기록 중이었다. 상승세를 타던 삼성화재는 1세트를 25-18로 챙기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반면 한국전력은 1세트에만 8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한국전력은 2세트를 25-22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한 세트씩 나눠 가지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에서 삼성화재가 분위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그로저와 류윤식이 번갈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14-11로 승기를 잡았다. 바로 그때 한국전력이 뒷심을 발휘했다. 한국전력은 스토크의 후위 공격과 최석기의 서브에이스, 상대의 공격 범실을 묶어 14-14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그로저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이 세트스코어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45점을 올리며 힘을 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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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열흘 후 열리는 두 팀의 대결은 당시와 매우 비슷한 상황이다. 홈팀 한국전력은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에 맞서는 삼성화재는 창단 20주년 기념일에 열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삼성화재 2연승을 거둬 기세를 올리겠다는 각오다. 신영철 감독은 “연승을 하다가 OK저축은행에 패한 후 선수들이 의기소침해졌다. 우리에게 온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굳게 말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우리가 1라운드 때 아쉽게 졌다. 철저하게 준비해서 이기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두 감독은 승리를 위해 서브리시브와 범실을 포인트로 꼽았다. 신 감독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 공격을 제대로 할 수 없다. 가장 기본이다”라고 말했다. 임 감독도 “레프트 자리에 들어가는 선수들이 서브리시브 연습을 하고 있다. 그로저는 범실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동시에 신 감독은 전광인, 임 감독은 류윤식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 감독은 “우리 팀은 (전)광인이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력도 빼어나다. 광인이가 있고 없고에 따라 경기 자체가 달라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 감독은 “수비형 레프트인 (류)윤식이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1라운드 기억을 이어가려는 한국전력과 패배를 설욕하려는 삼성화재의 경기는 11일 오후 7시 예정돼 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전광인과 류윤식, (C) 한국전력, KOVO]

전광인과 류윤식, 감독이 꼽은 키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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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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