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장충, 김가을 기자] “오늘로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최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0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현대캐피탈(5승 3패)은 승리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이)승원 세터가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압박감을 가진 것 같다. 경기를 잘하든 못하든 표정이 밝고 긍정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2년 차 신인 이승원은 지난 삼성화재전 이후 두 경기 연속 주전으로 경기에 나섰다. 동료 노재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탓. 삼성화재전에서는 팀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이끌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공격수들도 리듬을 맞추지 못했다.
최 감독은 “오레올에게 좋은 공을 올려줘야 했다. 그러나 경기 중간까지 리듬을 제대로 가지고 가지 못했다. 승원이가 리듬을 제대로 맞춰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결국 최 감독은 5세트 막판 작전 시간을 요청해 이승원에게 오레올과 문성민에게 공을 올려주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최 감독은 “오늘로 경기가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일부러 공을 올리지 말고 다른 선수에게 공격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4일 안방에서 열리는 대한항공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최태웅 감독, (C) 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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