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장충, 김가을 기자] “캣벨 때문에 진거죠.”
패장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의 말이다.
이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GS칼텍스(3승 5패)는 승리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초반 기세는 좋았다. GS칼텍스는 캣벨의 속공 득점과 상대 범실을 더해 점수를 쌓았다. 한때 11-6으로 앞섰다. 그러나 GS는 11-11 동점 이후 벌어진 시소 경기에서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상대에게 세트를 내줬다.
흔들리는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었다. 외국인 선수 캣벨은 7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20%에 그쳤다. 결국 이 감독은 경기 중간 캣벨을 제외하기에 이르렀다.
이 감독은 “캣벨 무릎이 좋지 않아서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사실상 캣벨 때문에 진거다. 외국인 선수가 해결해주지 못하니 다른 선수들도 부담감을 갖는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트라이아웃 때 캣벨 점프도 좋고 매우 적극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무릎이 좋지 않을 줄 몰랐다. 내가 선수를 제대로 고르지 못한 탓이다”라고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0-3으로 완패를 기록한 GS는 오는 16일 수원에서 현대건설과 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이선구 감독,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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