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장충, 김가을 기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한 것보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무너지지 않고 위기 넘긴 것에 만족한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한숨 돌리며 말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0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4승 3패)은 2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기업은행은 홈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GS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전부터 “1라운드 패배를 갚아주겠다”고 다짐한 이유다.
그러나 경기는 쉽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경기 초반 GS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한때 6-11로 밀렸었다.
이번에는 무너지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맥마혼을 필두로 김희진과 박정아가 제 역할을 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맥마혼(25점)과 박정아(14점), 김희진(!2점)은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설욕했다. 3-0으로 이겼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무너지지 않고 위기 넘긴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선수들이 ‘실수하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던 것 같다. 그러나 포지션 변화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거둔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레프트 박정아를 센터로 돌리고 센터 김희진을 라이트 공격수로 활용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은 주전 선수와 교체 선수 사이의 실력 차이가 크다. 이런 상황에서 포지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옵션을 만든 것 같아서 다행이다. 다만 (김)희진이가 어깨 힘을 빼고 공격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연승을 달리며 2위로 뛰어 오른 기업은행은 오는 14일 안방에서 흥국생명과 대결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이정철 감독,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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