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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독한 배구’ 우리카드 vs ‘스피드 배구’ 현대캐피탈
김가을 | 2015.11.10 06:11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독한 배구를 표방한 우리카드와 스피드 배구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시즌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0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감독부터 외국인 선수까지 싹 바꾼 두 팀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당시 두 팀은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코트 위에 그대로 재현했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전에서 스피드 배구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스피드 배구의 기본축은 세터가 토스를 올리는 순간 선수들이 한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전 1세트에서 이를 완벽하게 수행했고, 상대가 혼란을 겪는 틈을 타 25-22로 세트를 챙겼다.

독한 배구를 내세운 우리카드도 만만치 않았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내주고도 2~3세트를 내리 챙기며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1라운드 경기에서는 블로킹(12-8)과 유효 블로킹(14-11)에서 앞선 현대캐피탈이 공격 기회를 더 많이 살리며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2라운드 대결을 앞둔 두 팀의 상황은 온도차가 있다.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0으로 완파했다. 5승 2패를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오레올과 문성민이 좌우에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오레올은 공격 성공률 64.38%를 기록하며 순도 높은 점수를 내고 있다. 여기에 최민호와 진성태가 중앙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무엇보다 노재욱과 이승원 두 어린 세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시즌 주전 세터로 나서는 노재욱은 1라운드 경기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삼성화재와의 두 번째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선발로 나선 이승원이 팀을 이끌며 승리를 챙겼다.

이에 맞서는 우리카드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한때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을 연속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탔으나,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2승 6패(승점 7점)를 기록하며 6위로 주저 앉았다.

2라운드에 치른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전에서 총 48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1-3과 0-3으로 완패했다.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외국인 선수 군다스는 공격 성공률 30%대와 50%대를 넘나들며 기복을 보이고 있다. 김상우 감독이 군다스의 플레이를 두고 “기복이 있다”고 걱정할 정도다.

설상가상으로 토스를 정확히 올려야 할 세터들도 흔들리고 있다.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김광국은 물론이고 군다스와 호흡을 맞추며 최근 선발로 나섰던 이승현도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과연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중 어느 팀이 자신만의 배구 색을 내세워 승리를 챙길 수 있을까. 두 팀의 맞대결은 10일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군다스와 오레올, (C) KOVO]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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