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의 포스팅시스템 최종 승자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Twins win bidding for Korean slugger Park’ 제목의 기사를 메인 톱으로 올리며 트윈스가 한국인 슬러거 박병호의 입찰에서 승리했음을 알렸다.
박병호가 올 시즌까지 뛴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오전 “박병호에 대한 포스팅 시스템 입찰금액은 1,285만 달러(약 147억원)이며 이 금액을 넥센 구단은 수용키로 했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과연 어느 구단이 주인공일지를 놓고 한국과 미국 언론의 추측기사가 이어진 바 있다.
넥센은 이미 지난해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강정호를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보냈다. 당시 강정호의 계약 조건은 4년간 1,100만 달러였고, 이에 앞서 포스팅 시스템 입찰금액은 500만2,015 달러였다.
강정호는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지만 그 이전까지 126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7리와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강정호의 활약은 KBO리그 출신 야수의 메이저리그 진출길을 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따른 혜택은 동료였던 박병호가 입게 됐다.
박병호는 2005년 L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뒤 개막전에 5번 타자로 기용되는 등 팀내 기대를 모았지만 활약을 펼치지 못하다 넥센으로 이적하면서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KBO리그 4연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했다.
앞으로 박병호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명을 공식 통보 받은 뒤,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를 통해 30일 동안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박병호. (C)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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