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홈코트인 청주에서 2연패를 당한 KB스타즈와 개막 2연패로 최하위가 된 삼성생명이 만난다.
두 팀은 9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시즌 첫 대결을 갖는다. 현재 상황은 양쪽 모두 썩 좋은 편이 아니다. KB스타즈는 시즌 성적 1승 2패로 KDB생명과 공동 4위를 이루고 있다. 1일 신한은행과의 청주 개막전에서 68-69로 패하면서 출발했다. 종료 22초를 남기고 강아정의 자유투가 2개 모두 성공되며 68-67로 앞섰지만 11초를 남기고 모니크 커리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4일 KEB하나은행전에서 3쿼터 중반부터 흐름을 빼앗아 79-77로 승리를 거둔 KB스타즈는 사흘 뒤인 7일 청주로 KDB생명을 불러들였지만 역전패했다. 종료 2분30초 전까지 58-57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지만 계속된 3점슛 대결에서 밀렸다. KDB가 플레네트 피어슨과 조은주의 3점슛이 성공된 반면 KB스타즈는 정미란만이 성공시켰을 뿐 결정적인 상황에서 나타샤 하워드의 슛이 불발됐다.
단 하루 휴식을 취한 KB스타즈는 월요일 저녁 다시 한 번 홈팬들 앞에서 ‘청주 첫 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삼성생명은 개막 2연패로 최하위가 됐다. 나머지 5팀 모두 승리의 기쁨을 맛봤지만 삼성만은 예외였다. 신임 임근배 감독의 첫 승도 미뤄야 했다. 2일 용인 홈 개막전에서 우리은행에 51-63으로 완패했고, 6일 신한은행에도 54-66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삼성생명은 막강한 두 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지만 승부처에서 치고 나가지 못했다. 특히 박하나가 2경기 연속 2득점에 머문 것이 아쉬웠다.
오늘 경기는 두 팀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KB스타즈 입장에선 청주 홈에서 첫 승이 필요하다. 또한 오늘 승리로 승률 5할을 맞춰야 초반 순위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3점슛 중심의 양궁농구로는 챔프전까지는 갈 수 있어도 우승은 어렵다는 사실을 이미 깨달은 KB다. 인사이드 돌파와 정확한 미들슛을 활용해 득점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KB스타즈는 가드 홍아란의 득점력이 더해져야 한다. 첫 경기 무득점에 이어 나머지 2경기도 각각 4점과 2점에 머물렀다. 경기 리딩을 변연하가 맡는 상황에서 홍아란의 득점력이 받쳐줘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1라운드 3순위로 선발한 외국인 선수 키아 스톡스의 활용법이 과제다. 잘 뛰는 선수지만 한국식 농구에 적응이 필요하다. 2라운드에서 뽑은 앰버 헤리스는 인사이드보다는 외곽에 나서려고 한다. 결국 골밑에선 배혜윤 혼자 안쓰럽게 고군분투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오늘 패하면 개막 3연패가 된다. 반드시 잡아내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
오늘 경기는 KB 홍아란과 삼성 박하나의 활약여부가 중요하다. 어떤 선수가 먼저 터지느냐에 따라 경기 향방도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홍아란(왼쪽)과 박하나. (C)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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