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2년 연속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8일 오후 2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이재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72점을 기록한 전북은 2위 포항(63점)을 따돌리고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동시에 최 감독은 K리그 최다 우승(2009, 2011, 2014, 2015년) 감독으로 우뚝 섰다.
4월 중순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 없는 전북은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북은 앞선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포항과 수원 등에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전북의 집중력이 빛났다.
전북은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 베스트 멤버를 선발로 꾸렸다. 이동국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이근호와 이재성, 한교원과 최보경, 정훈이 중원을 조율했다. 김기희와 김형일, 윌킨슨과 최철순이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꼈다.
안방에서 우승컵을 내줄 수 없었던 제주도 정예 멤버로 맞섰다. 서동현이 공격의 중심에 섰다. 로페즈와 송진형, 전대성과 윤빛가람, 알렉스가 중심을 잡았다. 수비는 배재우와 오반석, 백동규와 김봉래가 담당했고, 김호준이 골문을 지켰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전북은 최보경과 한교원의 슛으로 기회를 노렸다. 제주는 윤빛가람과 로페즈가 맞불을 놨다.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북은 전반 추가시간 이근호가 밀어준 공을 한교원이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다. 제주 수비수가 몸으로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볼을 이재성이 달려 들어오면서 골로 연결했다. 전북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주의 공격이 거세졌다. 송진형과 진대성이 연속으로 슈팅을 날리며 호시탐탐 상대를 노렸다. 전북은 후반 11분 이동국 대신 서상민, 제주는 후반 16분 진대성 대신 김현을 투입했다.
그러나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전북이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을 확정했던 11월 8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다시 한 번 일군 우승이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전북 현대 선수단, (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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