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수원, 김가을 기자]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잡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8일 오후 2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0, 25-16, 25-20)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최다인 4연승을 달렸다. 시몬이 23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특히 시몬은 3일 열린 우리카드전에 이어 또 한 번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가 27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지만,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연승을 달리는 두 팀의 대결이었다. 홈팀 한국전력은 2연승, 원정팀 OK저축은행은 3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두 팀은 1세트 16-16 동점 상황까지 최다 점수 차가 2점에 불과할 정도로 팽팽하게 맞섰다.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한국전력이 힘을 냈다. 한국전력은 최석기의 속공과 상대 외국인 선수 시몬의 공격 범실을 묶어 18-16으로 리드를 잡았다. 범실이 이어지자 OK저축은행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분위기는 꺾이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20-17 상황에서 스토크와 서재덕이 번갈아 득점을 기록하며 24점 고지를 밟았다. 기세를 올린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OK저축은행 송명근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1세트를 챙겼다. 스코어는 25-19였다.
2세트 들어 OK저축은행의 공격이 매서워졌다. OK저축은행은 6-6 동점 상황에서 시몬의 속공과 상대의 범실을 더해 한때 13-8로 앞섰다. 한국전력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권준형과 방신봉이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분위기를 띄웠고, 서재덕이 연속으로 오픈 공격 득점을 기록하며 16-16 동점을 만들었다.
흔들리는 순간 OK저축은행이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송희채의 오픈 공격득점을 시작으로 송명근의 후위 공격 득점을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시몬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쐐기를 박았다. OK저축은행이 25-20으로 2세트를 챙겼다.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3세트 12-12 동점 상황까지 맞섰다. 그러나 OK저축은행 김규민이 오픈 공격 득점과 속공 점수를 더하며 14-12로 근소하게 앞섰다. 당황한 한국전력은 공격 범실로 점수를 헌납했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만 8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탄 OK저축은행은 23-16 상황엥서 박원빈의 속공과 상대의 공격 범실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25-16이었다.
경기를 끝내려는 OK저축은행과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가려는 한국전력은 3세트 14-13 상황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더욱 강했다.
OK저축은행은 상대의 서브 범실과 김규민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16-1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올린 OK저축은행은 시몬이 한국전력 주상용의 공격을 연속으로 가로막으며 쐐기를 박았다.
한국전력은 임형섭의 서브에이스와 얀 스토크의 공격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을 잡고 4연승을 달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OK저축은행 선수단,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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