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상암, 김가을 기자] “(윤)주태는 득점 본능이 있는 선수다.”
수원과의 슈퍼매치를 앞둔 최용수 서울 감독이 윤주태의 공격력을 높이 샀다.
최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7일 오후 3시 5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치르는 마지막 슈퍼매치였다. 그러나 서울은 주포 아드리아노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최 감독은 아드리아노 자리에 윤주태를 투입했다.
최 감독은 “그동안 주태가 교체로 투입돼 득점 본능을 발휘했었다. 좋은 자원인 만큼 이번에는 선발로 확인해 보겠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윤주태는 올 시즌 나선 23경기 모두 교체 투입됐었다.
윤주태는 최 감독의 믿음에 120% 보답했다. 이날 윤일록과 발을 맞춘 윤주태는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진영을 향해 빠르게 공을 몰고 달려갔다. 윤주태는 수원 연제민의 실책성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골맛을 본 윤주태는 후반 추가 시간 또 한 번 매서운 발끝을 자랑했다. 그는 오스마르의 패스를 잡아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윤주태는 후반에도 공격력을 이어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차례 강력한 슈팅으로 분위기를 띄운 윤주태는 세 번째 슈팅 만에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윤주태는 이번에도 오스마르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슈팅을 날려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서울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번째 해트트릭이었다. 기세를 올린 윤주태는 후반 17분 또 한 골을 넣으며 무려 4골을 몰아쳤다.
한 경기에서 한 선수가 4골을 넣은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동시에 슈퍼매치 사상 4골을 넣은 것은 윤주태가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박주영(서울)이 기록한 3골이다.
2014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서울 유니폼을 입은 윤주태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에서 84분 동안 뛰며 4골을 몰아넣었다. 팀은 4-3으로 이겼다. 득점 본능을 마음껏 발휘한 윤주태는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윤주태, (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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