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2연패에 빠진 두 팀이 맞붙는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는 7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지난달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홈팀 우리카드는 2연승, 삼성화재는 개막 3연패에 빠진 상태였다.
첫 맞대결에서는 삼성화재가 5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챙겼다. 새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42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둔 두 팀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삼성화재는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에 연속으로 패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한국전력전에서는 5세트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졌다. 현대캐피탈과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삼성화재는 앞선 두 경기에서 그로저가 각각 45점과 29점을 올리며 공격에 앞장섰으나, 뒤에서 힘을 받쳐줄 선수가 부족했다. 그로저는 두 경기 공격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전 5세트 때는 무려 85.7%의 공격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로저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그로저는 한국전력전에서 지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삼성화재는 그로저 이외의 선수가 공격 가담을 높여야 한다. 그러나 녹록지 않아 보인다. 임도헌 감독은 “센터들이 속공과 블로킹을 해줘야 하는데 잘 안됐다. (류)윤식이는 기복이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맞서는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에 연달아 패했다. 외국인 선수 그로저는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고, 팀 공격과 수비는 전반적으로 부족한 모습이다.
우리카드는 앞선 7경기에서 663득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는 7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32세트를 소화한 탓에 자연스레 득점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기록을 살펴보면 우리카드 공격 성공률은 7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인 46.74%에 불과하다. 서브리시브(세트 평균 8.719개)와 수비(17.906개) 역시 6위에 머물러 있다. 세트(11.344개) 부문은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김상우 감독은 “전반적으로 다 안 된다. 하위 팀에게 모순된 말이지만 선수들이 이기는 맛을 알아야 한다.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해야하는데 선수들이 자신을 믿지 못한다. 잘하고 있다가도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은 ‘우리가 정말 이길 수 있을까’하는 의심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위기에 빠진 삼성화재와 우리카드 중 어느 팀이 연패를 끊고 나올 수 있을까. 두 팀은 7일 오후 2시 두 번째 대결을 시작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그로저와 군다스, (C) 삼성화재,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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