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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와 커리 28점 합작’ 신한은행, 삼성생명에 66-54 승리로 공동 선두
홍성욱 | 2015.11.06 20:31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에 승리를 거두며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모니크 커리와 김단비의 28점 합작에 힘입어 앰버 해리스(20점)가 분전한 삼성생명에 66-5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시즌 성적 2승 무패로 우리은행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반면 삼성은 개막 2연패로 KDB생명과 나란히 공동 5위가 됐다. 임근배 감독의 개막 첫 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1쿼터 출발은 삼성생명 페이스였다. 박소영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신한은행은 앰버 해리스와 배혜윤의 추가 득점으로 9-2 리드를 잡았다. 경기 시작 3분 동안 공격 실마리를 풀지 못하자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선발로 나선 센터 마케이샤 게이틀링 대신 모니크 커리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는 적중했다. 김단비의 3점슛에 이은 커리의 득점이 이어지며 4분 만에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역시 교체 투입된 하은주가 인사이드에서 자리를 잡으며 높이의 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다시 반격했다. 고아라의 3점슛으로 1쿼터를 19-15로 앞선 채로 마쳤다.

2쿼터는 혼전으로 이어졌다. 삼성생명이 키아 스톡스의 득점으로 도망가면 신한은행이 게이틀링의 득점으로 따라붙는 초반 양상이었다. 30-30 동점 상황까지 어깨를 나란히 한 두 팀의 균형은 2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신정자의 득점으로 깨졌다. 이어 김연주의 골밑 득점까지 이어지며 신한은행은 전반을 34-30으로 리드하며 마쳤다.

3쿼터는 신한은행이 완전히 주도권을 잡는 상황이었다. 커리가 돋보였다. 골밑은 파고들다가 신정자에게 패스를 찔러주기도 했고, 가뿐하게 상대 마크맨을 제치며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3쿼터 3분 23초가 경과한 시점에서 터진 김단비의 3점슛으로 스코어는 44-34로 벌어졌다. 커리의 미들점퍼가 림에 꽂히며 46-34로 벌어졌다. 김규희도 바통을 이어받았다. 탑에서 클린 3점슛으로 52-40 리드를 지켰다. 게이틀링도 프리드로 라인에서 점프슛을 쏘아올렸다. 김규희의 마지막 자유투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전광판에는 56-40이 새겨졌다.

4쿼터에서도 점수 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신정자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경기 흐름은 그대로 유지됐다. 종료 6분을 남기고는 커리가 하은주를 향해 패스를 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62-47이 됐다.

경기 내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인 커리는 종료 4분 52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모두 퇴장당하면서 국내 선수로 남은 시간을 운용했다.

신한은행은 체력과 투지에서 삼성생명에 우위를 보였다. 주전 가드 최윤아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김규희가 맹활약으로 공백을 지웠다.

삼성생명은 비시즌 동안 준비한 패턴 플레이가 코트에 투영되지 못하며 3쿼터 승부처에서 치고 나가지 못했다. 해리스는 공을 잡자마자 바로 슛을 던지는 등 혼자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연승의 신한은행은 11일 KDB생명과 만난다. 삼성생명은 9일 청주 원정길에서 KB스타즈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김단비. (C)WKBL]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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