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춘천, 홍성욱 기자] 우리은행이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2연승으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5일 춘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캡틴 양지희(20점-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 맹활약을 펼치며 KDB생명에 65-5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성적 2승을 기록한 우리은행은 순위표 맨 위에 자리를 잡으며 통합 4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반면 KDB생명은 개막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팀 주장이자 주력선수인 한채진이 오른쪽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앞서나간 건 KDB생명이었다. 조은주가 골밑돌파로 선취점을 뽑았고, 기습적인 프레스로 우리은행을 압박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시작 2분 25초가 지나서야 쉐키나 스트릭렌의 드라이브인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플레네트 피어슨의 미들점퍼와 조은주의 3점슛이 이어지며 7-2로 앞섰고, 피어슨의 득점으로 13-8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1쿼터 종료 1분 25초를 남기고 우리은행은 스트릭렌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50초를 남기고 양지희의 자유투 득점을 추가한 우리은행은 종료 1초전 임영희의 3점포가 림에 꽂히며 13-13 동점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로 접어들며 우리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샤샤 굿렛과 양지희의 연속 득점에 이어지며 17-13으로 달려나갔고, KDB생명 피어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직후 양지희의 터닝슛이 성공되며 21-15를 만들었다. 2쿼터 종료 1분30초를 던진 양지희의 미들슛은 스코어를 25-15로 만들었다. 전반 최다 점수차였다.
하프타임 이후 3쿼터로 접어들면서 우리은행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양지희와 스트릭렌이 종횡무진 활약했다. 스트릭렌과 양지희는 번갈아 얻은 자유투 4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39-26을 만들었다. 주도권이 우리은행쪽으로 완전히 넘어오는 상황이었다.
KDB생명은 가드 김진영과 이경은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1분 25초전 이은혜가 왼쪽 45도 지점에서 3점슛을 꽂으며 48-36을 만들었다. 추격하던 KDB생명이 일격을 얻어맞고 주춤한 상황이었다.
3쿼터를 40-48로 8점 뒤진 KDB생명은 4쿼터 추격을 노렸지만 종료 6분 22초를 남기고 이경은이 5반칙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인터셉트를 스트릭렌이 속공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54-43으로 11점차를 유지했다.
임영희는 종료 3분 46초전 높은 포물선을 그린 3점포릍 터뜨렸고, 스트릭렌의 연속 득점으로 65-50으로 도망가며 사실상 승패를 결정지었다.
우리은행은 10일 춘천에서 KEB하나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KDB생명은 7일 청주 원정길에서 KB스타즈와 만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양지희. (C)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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