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두 팀이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은 5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지난달 11일 개막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대한항공이 산체스(21점)와 정지석(12점), 김학민(10점)의 득점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국전력은 새 외국인 선수 얀 스토크가 17점을 올리며 힘을 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기세를 올렸다.
대한항공은 개막 3연승 뒤 2연패에 빠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KB손해보험을 꺾고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전력도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기록했지만,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5할 승률을 맞췄다.
무엇보다 두 팀은 부상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완전체로 거듭난 모습이다. 홈팀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쳤던 전광인이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었다. 최근 복귀한 전광인은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전광인은 지난 1일 치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13점(공격 성공률 52%)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또한 15개 중 11개의 디그를 정확히 받아내며 수비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전광인의 복귀는 공격 루트를 다각화하는 효과도 내고 있다. 한국전력은 한동안 얀 스토크 위주의 공격을 펼쳤으나, 최근에는 전광인과 서재덕, 최석기 등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대한항공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산체스가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산체스는 정밀 검사를 위해 지난달 17일 열린 현대캐피탈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나흘 뒤 열린 우리카드전에서 복귀했으나, 완전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팀은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16점을 올리며 팀이 2연패를 끊는 데 힘을 보탰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이룬 한국전력과 대한항공 가운데 어느 팀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두 팀의 2라운드 맞대결은 5일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한국전력-대한항공 경기,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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