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안산, 김가을 기자]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우리카드전에서 승리를 챙긴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깊은 숨을 내쉬며 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3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6승 1패를 마크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동시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개막 3연승을 달리던 OK저축은행은 1라운드 네 번째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발목 잡히며 패배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1라운드에만 5승을 챙겼지만, 우리카드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와 다시 만난 OK저축은행은 설욕을 노렸다. 그러나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의 강한 서브에 수비 라인이 흔들리며 1세트를 내줬다. 심기일전한 OK저축은행은 2세트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드는 게 우리 작전인데, 오히려 상대 서브가 강해서 흔들렸다. 1세트에 상대가 서브는 강하게 넣으면서도 범실이 적었기 때문에 힘든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명근이 고비마다 점수를 내줬고, 4세트에는 시몬이 블로킹으로 점수를 내주며 승리를 챙겼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몬은 27점(공격 성공률 75%)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시몬은 후위 7개, 블로킹 3개, 서브 3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송명근도 20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 감독은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한다. 어려울 때 힘든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연승을 이어간 OK저축은행은 오는 8일 한국전력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김세진 감독,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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