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얼굴을 봐야만이 선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
신태용 한국 남자축구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단호하게 말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을 비롯해 모로코와 콜롬비아, 중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1월 시작하는 올림픽 예선전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할 선수를 발표한 신 감독은 “올림픽 예선전에 앞서 전술 이해도를 높이려고 한다”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전술 이해도를 높이는 데 있어 신 감독이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선수 플레이를 직접 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신 감독은 “적게는 3개, 많게는 4개의 포메이션을 생각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에게 어떤 식으로 경기를 풀어갈지 얘기하기 위해서는 얼굴을 봐야만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코칭스태프가 말하는 게 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여봉훈(질 비센테)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이었다. 신 감독은 “피지컬이 좋은 선수라고 들었다. 그러나 직접 보지 못하고 비디오를 입수해 영상만 봤다. 눈으로 보고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불렀다”고 했다.
신 감독은 10월 호주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황희찬 등을 선발할 때도 선수들을 직접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었다. 직접 봐야 한다는 신 감독의 지론이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신태용 감독, (C)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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