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연패 탈출이 시급한 두 팀이 맞붙는다.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2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일 현재 3승 2패를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린 대한항공은 연패 탈출을 통해 2위 도약을 노린다. 최하위에 머문 KB손해보험은 승점 3점을 챙겨 2라운드 반등을 기약한다.
홈 팀인 대한항공은 개막 3연승을 달리며 한때 1위에 이름을 올렸었지만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에 연속으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 중이다. 분위기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대한항공은 1일 현재 공격과 수비 전 부분에 있어 고른 성적을 내고 있다. 공격 성공률(54.05%)은 물론이고 서브리시브(세트 평균 12.263개)와 세트(14개) 등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시즌 첫 패를 기록한 우리카드전에서는 대한항공의 강점이 드러나지 않았다. 공격 성공률은 48.39%로 떨어졌고, 블로킹도 12-15로 밀렸다. OK저축은행전에서도 중앙에서 12-16으로 우위를 내줬다. 시즌 전부터 약점으로 평가됐던 중앙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고민은 또 있다. 외국인 선수 산체스의 경기력이다. 세 시즌 연속 대한항공에서 뛰는 산체스는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안고 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현대캐피탈과의 1라운드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산체스는 우리카드전에서 14점(공격 성공률 43.33%)에 그쳤다. OK저축은행전에서는 30득점을 기록하며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산체스의 기복은 대한항공의 고민이다.
원정팀 KB손해보험 역시 연패에 빠져있다.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연달아 패하며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앞선 5경기에서 1승 4패를 마크하며 승점 2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KB손해보험은 전반적으로 흔들리는 분위기다. 세트 평균 9.789개(5위)의 서브리시브를 받아내며 불안한 출발을 한 탓에 공격 성공률(49.62%. 6위)도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수 마틴의 기복이 팀 분위기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틴은 올 시즌 5경기에서 85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45.73%에 그친다. 마틴은 OK저축은행(9점), 한국전력(6점)과의 경기에서는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무르기도 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2라운드를 시작할 팀은 누가될까. 연패 탈출을 향한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은 2일 오후 7시 시작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산체스와 마틴,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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