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잠실, 김가을 기자] “(김)준일이가 지금처럼만 해주면 좋죠.”
오리온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상민 삼성 감독이 바람을 드러냈다.
이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일 오후 4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앞선 두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삼성은 이날 3연승에 도전 중이었다.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이 감독은 김준일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 감독은 “준일이가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지금처럼만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준일은 2014-2015시즌 정규리그 51경기에 나서 평균 29분 26초 동안 13.84점, 4.4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종전까지 16경기에서 평균 28분 11초 동안 11.4점, 4.8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다소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이 감독의 걱정을 사고 있다.
김준일은 종전 5경기에서 평균 8.1점, 5.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열린 전자랜드전부터 3경기 연속 한 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흔들렸으나, 최근 두 경기에서 29점을 몰아넣으며 부진을 만회한 모습이었다. 이 감독이 “지금처럼만 해주면 좋겠다”고 말한 이유다.
그러나 이 감독의 바람과 달리 김준일은 오리온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준일은 1쿼터 4개의 야투를 모두 놓쳤다. 골밑에서는 상대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와 이승현에게 막히기도 했다. 결국 김준일은 잠시 벤치로 물러가 호흡을 가다듬고 코트에 나섰다.
이날 김준일은 전반에만 6개의 야투를 시도했지만, 단 하나도 림에 넣지 못했다.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 전부였다. 김준일은 3쿼터에도 5개의 야투를 던졌지만, 1개만을 넣었다. 오히려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을 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은 84-93으로 졌다.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보인 김준일이 다음 경기에서는 성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하다. 삼성은 오는 7일 부산 kt와 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김준일, (C)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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