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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격돌’ 삼성 vs 오리온, 눈길 끄는 매치업
김가을 | 2015.11.01 09:47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상승 가도에 들어선 상위권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은 1일 오후 4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리온(13승 2패)은 1위, 삼성(9승 7패)은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두 팀은 지난달 27일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 1점 차(82-81. 삼성 승)로 승패를 가를 만큼 팽팽하게 맞선 바 있다. 2라운드 경기도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승리의 열쇠를 쥔 양 팀 선수들의 매치업도 눈길을 끌고 있다.

# ‘형제 대결’ 문태종 vs 문태영

문태종(오리온)과 문태영(삼성) 두 형제의 맞대결이 또 한 번 펼쳐진다. 이적 후 치르는 첫 번째 맞대결이다. 동생 문태영이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관계로 둘은 1라운드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었다.

형 문태종은 올 시즌을 앞두고 LG에서 오리온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팀은 바뀌었지만, 활약은 변함없었다. 문태종은 앞선 15경기에서 평균 30분 15초를 뛰며 14.07점 4.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동생 문태영 역시 마찬가지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모비스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문태영은 올 시즌 8경기에서 18점 7.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도 형제 대결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추 감독은 “우리 팀 장점은 외곽이다. (문)태종이가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달라질 것이다. 둘의 대결이 중요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최고의 외인을 가려라! 라틀리프 vs 헤인즈

올 시즌을 앞두고 바뀐 규정 탓에 지난 시즌 한국에서 뛰던 외국인 선수 대부분이 팀을 옮겨 활약하고 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와 애런 헤인즈(오리온) 역시 마찬가지다.

라틀리프는 2012-2013시즌 한국 무대에 첫선을 보인 후 3년 연속 소속팀 모비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활약을 인정받은 라틀리프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앞선 16경기에서 평균 32분 38초를 뛰며 19.56점 12.3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성적과 비교하면 평균 득점(20.11점)은 다소 낮아졌지만, 출전 시간(28분 52초)과 리바운드(10개) 개수는 높다.

이에 맞서는 헤인즈는 2008년 12월 삼성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L 무대를 처음 밟은 이후 8시즌째 한국에서 뛰고 있다.

삼성과 SK 등에서 꾸준하게 활약한 헤인즈는 올 시즌 오리온으로 이적했다. 앞선 15경기에서 평균 31분 4초를 뛰며 26.8점 9.2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덕분에 지난 27일 열린 전자랜드전에서 KBL 역대 9번째로 7,000득점 고지를 밟기도 했다.

# 절친 맞대결, 김준일 vs 이승현

1992년생 동갑내기 김준일(삼성)과 이승현(오리온)의 맞대결은 한국 농구 미래를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난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2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두 선수는 신인왕을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당시 1순위 이승현이 신인왕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에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준일은 평균 28분 11초를 소화하며 11.38점 4.8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대표팀에 다녀온 이승현은 6경기에서 35분 23초를 뛰며 15.17점 6.5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김준일과 이승현 모두 몸싸움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큼 골밑을 사수하기 위한 치열한 대결이 기대된다. 삼성과 오리온의 대결은 1일 오후 4시 시작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문태종과 문태영, (C) KBL]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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