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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연승을 노린다’ KGC인삼공사 vs 현대건설
홍성욱 | 2015.11.01 09:26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연승을 노리는 두 팀이 만난다.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이 1일 오후 4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홈코트의 KGC인삼공사는 1승 2패 승점 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지만 5일 전인 27일 장충 GS 원정에서 3-2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터라 분위기가 좋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새로운 외국인 선수 헤일리 스팰만의 맹활약이 돋보인다. 198cm 높은 키를 이용한 공격은 인삼공사의 주요 공격루트다. 지난 시즌 뛴 브라질 특급 조이스를 능가하는 활약이다.

헤일리는 전후위에서 쉴 새 없이 공격에 나서고 있다. 상대 블로커도 헤일리 차단에 주력하는 상황. 2명은 기본이고 3명까지 헤일리만 따라붙고 있다. 따라서 인삼공사는 백목화와 이연주가 왼쪽에서 조금만 거들어준다면 어느 팀과도 접전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이재은 세터가 주전으로 주로 나섰지만 부상이 있어 훈련소화를 많이 하지 못했던 한수지 세터가 교체 투입되면서 헤일리와의 높이를 잘 맞추고 있는 점도 체크포인트다.

인삼공사는 특유의 수비조직력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 주장인 리베로 김해란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상대 공격을 걷어 올리고 있다. 김해란의 움직임을 보면 공간이 상당히 넓다. 몸을 던지는 수비는 드러나지 않는 인삼공사의 힘이다.

원정길에 나서는 현대건설 또한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현재 3승 1패 승점 8점으로 흥국생명에 이어 2위에 올라있는 현대건설은 오늘 승리할 경우 단독선두로 뛰어오른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28일 수원 IBK기업은행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올 시즌 치른 4경기 가운데 가장 좋은 경기력이었다. 현대건설이 매 경기 풀세트 접전을 펼치다 처음으로 승점 3점을 얻은 경기이기도 했다. 더구나 상대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와 올해 코보컵 결승에서 패했던 기업은행이라 의미 또한 컸다.

현대건설은 에밀리 하통이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서브 리시브에도 참가하며 멀티 플레이어로 팀에 공헌하고 있다. 레프트 정미선도 수비에서 활약이 두드러진다. 자기 앞에 오는 공을 놓치지 않으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유미 또한 날카로운 공격과 주요 고비에서 블로킹 득점으로 승리를 가져오고 있는 상황.

올 시즌 현대건설은 수비 안정을 바탕으로 더 빠르고 짜임새 있는 배구를 선보이고 있다. 강공을 범실로 상쇄하며 고비에서 차고 올라가지 못했던 지난 시즌 현대건설과는 전혀 다른 경기력이다.

선수들의 표정만 봐도 그렇다. 한 두 개만 실수하면 초조해하며 범실을 남발했던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여유가 조금씩 생겨나고 있고, 미소 또한 번지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현대건설의 강점은 센터 양효진과 김세영이다. 상대에게 철벽 느낌으로 다가온다. 또한 라이트에는 황연주가 자리잡고 있다. 공격 루트가 많다는 점 역시 상대에겐 큰 위협이다.

오늘 경기는 1세트 접전이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헤일리를 앞세운 인삼공가사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1세를 가져갈지, 아니면 현대건설이 연승 분위기를 1세트부터 이어갈지에 따라 경기 향방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V-리그 여자부 13경기 가운데 3-0 승부는 단 3경기뿐이었고, 3-1이 4경기, 3-2가 6경기로 분포됐다. 전력 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오늘 경기 역시 이 연장선상에서 이어진다. 경기 포인트는 헤일리에 대한 현대건설의 블로킹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현대 에밀리(왼쪽)와 KGC 헤일리. (C)KOVO]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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