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상암, 김가을 기자] 창단 첫 FA컵 우승에 도전했던 인천이 서울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3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5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에서 1-3으로 졌다.
2003년 창단 이후 2004년 K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인천은 10여년 만에 FA컵 결승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인천은 32강부터 무실점으로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결승에 오른 인천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3분 서울 다카하기에게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허용했다. 포기는 없었다. 인천은 후반 26분 이효균의 오른발 슛을 앞세워 1-1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이 아쉬웠다. 인천은 후반 막판 서울 아드리아노와 몰리나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미생으로 시작했으나 FA컵 결승에서 완생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충분히 박수받을 만한 도전이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인천이 FA컵 결승에 오르리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고, 새 사령탑을 선임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또한, 재정난 탓에 주축 선수들은 이적하거나 입대하는 등 선수 수급에도 애를 먹었다. 그러나 인천은 김도훈 감독 부임 이후 특유의 늑대축구를 앞세워 FA컵 결승까지 올라왔다.
창단 후 처음으로 FA컵 결승에 올랐던 인천은 우승의 문턱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준우승을 거두며 완생에 도달할 경험을 쌓았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 (C)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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