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벨기에전에서 패한 최진철 17세 이하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최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29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벨기에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0-2로 패했다.
조별예선에서 브라질과 기니를 꺾은 한국은 잉글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B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처음으로 브라질을 누르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동시에 FIFA 대회 통산 45회 참가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복병 벨기에를 만난 한국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11분과 요른 반캄프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22분 마티아스 베레트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승패를 뒤집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최 감독은 “꼭 이기고 싶었고, 이겨야 할 상대에게 패했다. 전체적으로 상대방보다 공수전환이 늦었다. 벨기에의 카운트 어택에 방심한 것이 패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경기 운영이 부족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우리 선수들이 브라질 등과의 경기를 통해서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 이번 패배를 통해 무언가 얻어간다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한 최 감독은 31일 오후 5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최진철 감독, (C)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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