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고)희진이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임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지난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5세트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개막 3연패 뒤 거둔 귀중한 승리였다.
그러나 임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환하게 웃지 못했다. 주장이자 주축선수인 고희진이 발목 부상을 당해 벤치로 물러났기 때문.
고희진은 16-16으로 팽팽하던 5세트 막판 상대 외국인 선수 군다스의 공격을 가로막기 위해 블로킹에 나섰다. 그러나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삐었고, 벤치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 감독은 고희진의 상태를 두고 “생각보다 심각하다. 발목이 부어서 검사조차 받지 못한 상태다. 일단 붓기가 빠져야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3주 정도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희진이의 빈자리는 지태환과 이재목 등을 활용해 채울 생각이다. 그러나 희진이는 코트 안에서뿐만 아니라 주장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이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우리카드전에서 시즌 첫 승을 챙긴 삼성화재는 29일 오후 7시 구미에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치른다. 3일 만에 치른 경기인데다 주전 센터 고희진 없이 나서야 하는 만큼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고희진, (C)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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