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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이정철 감독, “선수들이 베짱이가 됐다”
김가을 | 2015.10.28 19:34


[스포츠타임스=수원, 김가을 기자] “평을 할 수 없을 정도다. 선수들이 베짱이가 됐다.”


패장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8일 오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기업은행(2승 2패)은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지난
20일 KGC인삼공사전 이후 8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기업은행은 경기 초반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기업은행은 1세트를 18-25로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집중력을 발휘해 2세트를 챙겼으나, 3~4세트를 내주며 패배를 기록했다. 특히 4세트는 12-25로 크게 패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배가 부른 것 같다. 연습 때 미팅을 통해 상대에 대한 연타 수비를 하고 왔다. 상대가 그대로 했는데 연습한 것을 실행을 못했다. 이건 아닌 것 같다. 선수들 눈빛이나 정말 뭐...”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김희진과 박정아 등 국내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 이 감독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제도가 바뀌어서 국내 선수들의 책임감과 비중이 높다고 강조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는데 꽁무니를 뺐다”고 답답해 했다.


그는
“김희진과 박정아는 팀을 떠나 한국배구에서 우뚝 설 수 있는 발판을 과정을 밟아가고 있는데,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김희진은
8점(공격 성공률 35%), 박정아는 7점(공격 성공률 29.16%)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감독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악착같은 맛이 없다. 경기를 진 것이 아니라 아예 경기를 안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쓴소리를 하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이정철 감독, (C) KOVO]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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