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이 대결을 펼친다.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은 28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체육관 대관 문제로 원정 경기만 치르던 한국전력은 시즌 다섯 경기 만에 안방에서 처음으로 팬들과 만난다.
올 시즌 수원실내체육관 개막전에 나서는 두 팀은 이전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승리를 챙기며 상승 가도에 들어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27일 현재 현대캐피탈(3승 1패)은 3위, 한국전력(2승 2패)은 5위에 이름을 올린 만큼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실제로 2위 대한항공(3승 2패)과 현대캐피탈의 승점 차는 3점이다.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3-0 또는 3-1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기면 순위 결정 방식에 따라 승수에서 앞서는 현대캐피탈이 2위에 오른다.
두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것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다. 현대캐피탈 오레올과 한국전력 얀 스토크는 앞선 4경기에서 각각 106점과 94점을 올렸다. 3위와 5위 기록이다. 그러나 평균 득점으로 바꿔보면 오레올은 26.5점으로 1위, 얀 스토크는 23.5점으로 4위로 뛰어오른다.
2012-2013시즌 이후 3년 만에 한국 무대를 밟은 오레올은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다. 득점은 물론이고 블로킹과 수비 등에서도 제 몫을 하기 때문.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오레올에게 레프트를 맡기면서 블로킹과 수비 등에서의 역할을 주문했다. 그런데 득점까지 해주면서 더 무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스토크는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 팬들에 인사했다. 낯선 환경에 적응 기간이 필요했는지, 스토크는 개막 1~2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추면서 공격력을 강화하고 있다.
스토크는 블로킹(세트 평균 0.917개)과 오픈 공격(성공률 58.33%)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외국인 선수 외에도 현대캐피탈은 라이트 공격수 문성민을 비롯해 최근에는 신인급 센터 진성태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KB손해보험전 공격 분포도만 봐도 확실히 알 수 있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쌍포 오레올(27점)과 문성민(22점)을 필두로 중앙에서 진성태(15점)가 활약하며 승리를 챙겼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만큼 명확한 쌍포 개념은 아니지만, 서재덕이 중간중간 알토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다가 복귀한 전광인의 존재가 큰 힘이 된다. 다만 전광인의 자리를 채우던 신인선수 안우재의 부상 이탈은 아쉽다.
외국인 선수의 시원한 공격력을 앞세워 상위권 도약에 나서는 두 팀의 경기는 28일 오후 7시 예정돼 있다. 그러나 최근 여자부 경기가 길어지면서 남자부 시작이 다소 늦어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시작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얀 스토크와 오레올,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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