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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데뷔 승’ 임도헌 감독, “진짜 힘드네요”
김가을 | 2015.10.27 22:57


[스포츠타임스=장충, 김가을 기자] “와, 진짜 힘드네요.”

시즌 첫 승이자 사령탑 리그 데뷔승을 거둔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의 말이다.

임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7일 오후 8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개막 3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막 3연패에 빠졌던 삼성화재는 시즌 네 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챙기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2세트와 4세트를 내주며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5세트에서도 17-17 상황까지 팽팽하게 맞서며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로저의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경기 후 임 감독은 “정말 힘들다. 생각도 못했다. 초반에 흐름을 가지고 가지 못한 게 아쉬웠다. 우리 팀은 센터진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자신감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시즌 첫 승의 1등 공신은 외국인 선수 그로저였다. 그로저는 이날 41점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18-17로 맞서던 5세트 막판 상대 외국인 선수 군다스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임 감독은 “아직 세터 유광우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공을 밀어 때리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타점이 내려오면 상대 블로킹에 막힌다. 그래도 스파이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타도 때리는 등 첫 경기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힘겹게 시즌 첫 승을 챙긴 삼성화재는 오는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임도헌 감독, (C) KOVO]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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